리아스식 해안으로 갯벌이 발달하여 갯벌생물들이 다양하게 서식하고 있으며, 해변을 따라 길게 펼쳐진 울창한 소나무 숲은 물새 등 조류의 낙원이 되기도 한다. 백사장의 길이는 3.5㎞에 이르며, 평균수온 22℃로 수온이 높고 담수의 공급도 용이하여 해수욕장으로서 알맞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평균수심 1∼2m로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하여 썰물 때면 폭 4㎞의 조간대(潮間帶)가 바닥을 드러내어 조개채취를 할 수 있다.
몽산포 솔모랫길은 바다-갯벌-곰솔림-해안사구습지로 이어져 달산포, 청포대, 신온 드르니항까지 행안 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는 자연 산책길로 좋을뿐만 아니라 구간 구간마다 모래사구로 이어져 맨발로 걸을 수 있는 아름다운 산책로이다. 해당화-아카시아 군락지를 지나 드르니항에 도착하면 수산물 판매장에서 수산물을 싸게 살 수 있어 더욱 좋은 코스이다.
연중무휴로 진행되는 태안 빛축제는 600만 구의 LED전구를 이용해 축제장을 화려하게 수놓아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내며, 테마가 있는 25개의 포토존들이 각자만의 개성있는 포즈로 추억을 담아내고 있다. 한편 같은 장소에서 매년 튤립축제가 열리고 있다.
국내 최대 허브 관광농원인 팜카밀레는 판매점과 온실 위주로 이루어진 기존 허브농장과는 차별화하여 관상적 가치뿐 아니라 원회적·생활적 가치까지 추구하고 있는 곳이다. 약 4만㎡의 농원 안에는 캐모마일가든·로즈가든·칼라가든·보태니컬가든·와일드가든·라벤다가든·토피어리가든 등 7개의 테마 가든이 있으며 팜카밀레 고유의 허브빵과 허브로 만든 음식을 제공함으로써 허브의 향기를 오감으로 느끼게 해준다.
충남 태안군 남면 신온리에 위치한 중생대 쥬라기와 백악기 시대의 공룡류를 전시하는 쥬라기 박물관이다. 야외에는 폭포와 한국자생 소나무, 야생화 등을 심은 자연 생태공원으로 꾸며졌으며, 공원 곳곳에 실물크기의 움직이는 공룡들을 설치해 공룡이 살았던 시대의 생태환경을 그대로 재현하였다. 총 4층 규모로 건립된 전시장은 미국에서 발견된 진품 아파토사우루스 골격과 아르헨티나의 글렌 로커 박사가 세계 최초로 발견한 티타노사우루스의 알, 그리고 영국의 켄달 마틴 박사가 발견한 진품 스피노사우루스 골격 등 국내에서는 한번도 선보인 적이 없는 진품 공룡이 전시된다. 신생대 장비목(코끼리)종으로는 아시아에서 제일 많은(진품) 종을 갖췄으며 진품공룡 50종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안면대교를 건너 만나는 첫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조금 들어가면 나온다. 포구에는 횟집들이 바다를 에워싸듯이 자리잡고 있으며 그 앞으로 소규모의 어선들이 줄줄이 매달려 있다. 포구 옆으로는 백사장해수욕장이 자리잡고 있으며, 해변 쪽으로 가면 맞은편에 있는 드르니항 사이에 포구가 넓게 펼쳐져 있다. 이곳에서는 봄부터 여름까지 꽃게잡이, 가을부터는 대하잡이가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특히 대하는 홍성의 남당리와 함께 전국 어획량의 대부분을 차지할 만큼 대표적인 어종이다. 9월 초에서 10월 말까지 가장 많이 잡히는데, 이 때는 백사장 포구가 대하잡이 배들로 가득하다. 이곳에서 잡히는 대하는 단백질과 칼슘이 특히 풍부하여 강장식품으로 유명하다. 해마다 10월부터 11월 초에 대하축제가 열리는데, 전국 각지에서 이곳 대하를 맛보기 위하여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온다.
드르니항과 안면도 백사장항을 잇는 해상인도교 '대하랑꽃게랑'은 드르니항 쪽 다리 입구에는 꽃게, 백사장항 쪽에는 새우 모양 조형물이 있다. 이것은 꽃게와 새우가 많이 잡힌다는 것을 상징한다. 드르니항은 고깃배도 몇 척, 식당도 서너 군데로 아담한 항구다. 그에 비해 백사장항은 고깃배도 셀 수 없이 많고, 수협공판장에선 수산물 판매도 많이 이뤄진다.